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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nvulsions
'경련' 을 뜻하는 'Convulsions' 는  처음 드로잉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흙작업과 병행되는 작업이다. 빈 종이 위에 어떤 의미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제스처를 통해 첫 마킹(marking) 으로 시작하고 선을 계속 이어 나가는 추상화 작업이다. 드로잉에서 흙작업으로 매체가 변하면서 같은 방식과 맥락으로 모형을 빚어낸 뒤 어우러지는 형태들을 이어나가 완성해낸다. Convulsions 는 내 마음 속의 소란과 그 소란이 남기는 자취이자 감각적으로 그것들이 형상화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. 
On paper

©  2023년  Anna Jung.  All rights reserved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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